첫번째 세례식

목회를 하면서 언제나 고민했던 것 중에 하나는 바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천국잔치 중 하나인 세례식이 너무나 간소화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교회에 들어오는 통과의례처럼 별 감동없이 치루어지는 세례식을 보면서 어떻게 이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가운데 프로미스 공동체 첫번째 세례식이 어제 있었습니다. 세례를 받고 모든 사람들이 다 나와서 선물을 주고 축하였습니다. 케익을 […]

다시 선교사로

 담임목사 사임을 하고나서 내가 걸어온 목회의 길을 뒤돌아보았습니다. 나름대로 선교도 하고, 목회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지만 내가 정말로 영혼구원의 사명이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부끄러울 뿐입니다. 잃어버린 어린양 한마리를 찾기 위해 길떠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해보면 저는 그저 악하고 게으른 종일 뿐입니다. 교인들 숫자가 어느 정도 이상이 되다보니 몇 주일을 빠진 교인들의 사정을 모르는 것을 물론이고, 교회를 옮겨가도 그런가보다 […]

예수의 마음으로 하나된 공동체

19년간 담임목회를 하면서 매순간 고민했던 문제는 교회는 왜 하나되지 못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공동체에 대한 깊은 갈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우리는 공동체를 한마음이 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한마음을 가진 공동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이 다르고 감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공동체를 우리를 이루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가져야할 생각은 내가 몸담은 이 공동체에는 반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