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담임목회를 하면서 매순간 고민했던 문제는 교회는 왜 하나되지 못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공동체에 대한 깊은 갈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우리는 공동체를 한마음이 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한마음을 가진 공동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이 다르고 감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공동체를 우리를 이루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가져야할 생각은 내가 몸담은 이 공동체에는 반드시 나랑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는 곳이고, 건강한 공동체라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역지사지의 방법, 즉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수준에서 머물러서는 안되는 것은 예수의 사람들이 한 마음을 품는 방식은 달라야하기 때문입니디. 예수님의 사람들은 내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상대방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음으로 서로 하나가 됩니다. 비록 살아온 배경도, 상황도, 생각도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예수의 사람입니다. 예수의 사람은 예수님의 생각과 마음을 품는 자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 떄 우리는 비로소 상대방을 품게 됩니다.
사도바울도 빌립보서 2:5절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말하였습니다.
상대방을 억지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우선 예수의 마음으로 품으십시오. 그러면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품게 됩니다. 이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우리들이 예수의 공동체 안에서 변해가는 것을 서로 보길 원합니다. 내 말을 하기 전에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내 말이 아닌 예수의 말을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예수 공동체, 우리가 추구해야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