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세례식

목회를 하면서 언제나 고민했던 것 중에 하나는 바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천국잔치 중 하나인 세례식이 너무나 간소화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교회에 들어오는 통과의례처럼 별 감동없이 치루어지는 세례식을 보면서 어떻게 이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가운데 프로미스 공동체 첫번째 세례식이 어제 있었습니다. 세례를 받고 모든 사람들이 다 나와서 선물을 주고 축하였습니다. 케익을 자르고 새로운 영적인 생일을 축하하였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이 모든 기쁨이 영혼구원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4명의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세례자로 세워지고, 모두가 세례의 의미를 잘 알 수 있도록 세레에 관한 설교를 준비했습니다. 기도로, 말씀으로, 예식으로, 공동체 잔치로 함께 하였습니다. 하나하나 공동체가 세워져가고 있습니다. 서로 기쁘게 대화하며 진지하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으로 우리를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처음 발을 뗀 어린아기처럼 아장아장 걸으며 믿음으로 교회가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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